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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107일 전쟁 종결, 호르무즈 해협 개방 — 국제유가·금리·경제 전망

미·이란 107일 전쟁 종결, 호르무즈 해협 개방 — 국제유가·금리·경제 전망

107일간의 미·이란 전쟁이 6월 19일 스위스 서명식을 끝으로 종전됩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개방되면서 국제유가는 급락,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 연준 금리 인상론은 후퇴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에 어떤 변화가 올지 정리했습니다.
107일전쟁 기간
14개항MOU 합의
브렌트유 4%↓유가 급락
美 10년물 3.7bp↓금리 하락

107일 만의 종전, 어떻게 합의됐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완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쟁 발발 107일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면 승인하며, 동시에 미국 해군 봉쇄의 즉각적인 해제를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식 서명식은 6월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파키스탄이 중재국 역할을 했습니다. 서명과 동시에 기뢰 제거 작업이 시작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양방향으로 재개됩니다.

일정내용
2026.2.28미국·이스라엘, 이란 합동 공습 개시 — 전쟁 발발
2026.6.11트럼프, 합의 임박 시사
2026.6.14트럼프, 합의 완료 공식 발표 (80세 생일)
2026.6.19스위스 정식 서명식 예정
📌 전쟁 발발 배경: 2026년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과 군사 기지를 합동 공습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란은 즉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고, 국제유가는 급등, 글로벌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14개항 합의의 핵심 내용

이란 협상팀이 공개한 양해각서(MOU) 초안은 총 14개 항목으로 구성됐습니다. 최종 확정문은 서명식에서 확인해야 하지만,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전면 종전

서명 즉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이 중단됩니다. 미국은 자국과 이스라엘을 대신해 군사 작전을 개시하지 않겠다는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란 측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대신해 보증을 제공하도록 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②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 서명과 동시에 미국의 해상 제한 조치가 해제되고, 이란의 해운 간섭도 금지됩니다. 30일 이내에 봉쇄 이전 수준으로 해운 활동이 회복됩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항행·보안 서비스 수수료 징수권은 이란과 오만에 전속됩니다.

③ 미군 철수

미국이 30일 이내에 이란 주변 지역에서 미군을 철수합니다. 이란 측은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④ 3,000억 달러 재건 기금

전쟁 피해 복구를 위해 3,000억 달러 규모의 재건 기금이 조성됩니다. 이란 측은 "재건은 전쟁 중 이란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⑤ 제재 해제 — 2단계 협상

1차 제재(미국 자체 제재)와 2차 제재(제3국 대상)를 모두 해제하는 것이 최종 목표지만, 구체적인 제재 완화는 핵 문제를 다루는 2단계 협상 이후에 이뤄집니다.

⑥ 핵 문제 — 2단계로 연기

MOU 자체는 이란의 즉각적인 핵 관련 조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핵 문제는 별도의 2단계 협상에서 다루며, 이란은 핵무기 불제조와 60% 농축 우라늄 비축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⑦ 동결 자산 해제

이란의 동결 자산 중 절반을 합의 이행 초기에 해제하는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국제유가 급락 — 유가 향방은?

종전 합의 소식에 국제유가는 가장 먼저 반응했습니다. 브렌트유는 4% 급락하며 최근 두세 달 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미 지난 5월 하순 합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98달러 선까지 하락한 바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25%가 통과하는 해상 교통의 핵심 요충지입니다. 107일간의 봉쇄로 글로벌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고,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번 개방으로 공급 우려가 해소되면서 추가 하락이 예상됩니다.

구분봉쇄 기간개방 전망
브렌트유105~120달러선90~100달러선 하향 안정화 전망
WTI99~110달러선85~95달러선 예상
국내 휘발유리터당 1,800~2,000원1,600~1,700원대 하락 기대

다만 유가가 하락폭을 키우려면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되고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입되어야 합니다. 이라크·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 산유국들의 증산 의지도 변수입니다.

💡 유가 전망: 블룸버그는 이란의 원유 수출이 정상화되면 하루 100만~150만 배럴이 추가로 시장에 공급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는 글로벌 원유 시장에 상당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연준 금리 전망

종전 합의는 채권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가 급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구분변동수준
미국 2년물3.8bp ↓연 4.024%
미국 10년물3.7bp ↓연 4.424%
미국 30년물3.1bp ↓연 4.924%

더 중요한 것은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크게 후퇴했다는 점입니다. 시장은 연준이 12월까지 0.25%p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약 60%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80%)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입니다.

매튜 하우프트(윌슨자산운용)는 "중앙은행들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지켜볼 여유가 생겼다"며 "덜 매파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6월 16~17일에는 케빈 워시 신임 의장 체제의 첫 FOMC가 열립니다. 시장은 기준금리(현행 3.50~3.75%) 동결을 예상하면서도,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신호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원화 환율 영향

뉴욕 증시는 종전 기대감에 3대 지수(다우, S&P500, 나스닥)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해소되면서 안도 랠리가 펼쳐진 모양새입니다.

특히 항공·운송·여행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가 하락은 항공유 가격 부담을 덜어주고,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입니다. 정유·화학 업종은 원가 부담 완화가 호재이고, 수출 기업은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동안 고유가 수혜를 본 업종(에너지, 방산)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에도 변수입니다. 유가 하락은 한국의 무역수지 개선 요인이고, 위험자산 선호 회복은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다만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약 60%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점은 달러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입니다.

남은 리스크와 투자자 체크포인트

종전 합의 자체는 분명한 호재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까지의 불확실성 — 19일 서명 전까지 이스라엘의 반발이나 돌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앤드루 티스허스트(노무라)는 "해협 재개방까지 신경이 곤두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② 이란과 미국의 합의 해석 차이 — 이란 측은 미국이 제시한 합의문을 자국에 유리하게 해석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결 자산 해제 시점과 핵 문제 처리 방식에서 이견이 있습니다.

③ 2단계 핵 협상의 불확실성 — 핵 문제는 2단계로 미뤄졌습니다. 이란의 핵무기 불제조 약속과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이 쟁점입니다. 협상이 지연되면 다시 긴장이 고조될 수 있습니다.

④ 이스라엘 변수 — 미국이 이스라엘을 대신해 보증을 제공했지만, 이스라엘의 독자적 군사 행동 가능성은 여전히 리스크입니다.

📌 투자자 체크포인트:
• 6월 16~17일 FOMC — 워시 의장 금리 메시지 주목
• 6월 19일 스위스 서명식 — 합의 확정 여부 및 이스라엘 반응
• 유가 하락 수혜 업종: 항공·운송·화학·정유
• 유가 하락 리스크 업종: 에너지·방산·원자재 ETF

자주 묻는 질문

Q.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정상화되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합의에 따르면 서명 즉시 기뢰 제거 작업이 시작되고, 30일 이내에 봉쇄 이전 수준으로 해운 활동이 회복됩니다. 다만 현재 통행량은 평시의 100분의 1 수준이므로 완전 정상화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Q. 국내 휘발유 가격도 내려가나요?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에 반영되는 데는 2~4주가 소요됩니다. 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안정되면 리터당 1,600~1,700원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나요?
시장은 현재 동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내 금리 인하보다는 '인상 가능성 축소'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16~17일 FOMC에서 워시 의장의 발언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Q. 한국 증시에 호재인가요?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입니다. 유가 하락은 물가 부담 완화, 수출 기업의 원가 개선, 환율 안정으로 이어집니다. 다만 중동 재건 수주 기대 등 구조적 호재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Q. 이란산 원유가 다시 수입되나요?
제재 해제는 2단계 협상 이후 가능합니다. 미국의 1차 제재(일차 제재) 해제가 최종 합의되어야 이란산 원유 수입이 재개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이란 원유의 시장 유입은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Q. 환율에는 어떤 영향을 주나요?
유가 하락과 위험자산 선호 회복은 원화 강세 요인입니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하가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어려워 달러 약세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 참고 자료
연합뉴스 — [미·이란 종전] 합의는 14개항…호르무즈 개방 후 핵·제재해제 협상 (2026.6.15)
연합뉴스 — [미·이란 종전] 미국채 금리 하락…금리인상론 후퇴 (2026.6.15)
조선일보 — 이란전 107일 만에 끝났다…美·이란 19일 종전 서명 (2026.6.15)
MBC 뉴스투데이 — "합의 다 됐다"면서도 신경전…국제유가 급락 (2026.6.13)
KBS 뉴스 — 미·이란 "협상 타결·19일 서명"…호르무즈 개방·해상 봉쇄 해제 (2026.6.15)
Fortune — Oil drops as U.S. says deal with Iran and Hormuz reopening is near (2026.5.24)
미이란종전 호르무즈해협 국제유가 원유전망 美국채금리 연준금리 글로벌경제 중동전쟁 투자전략 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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